현대건설 CI(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주택 실적과 해외 매출 성장 본격화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2021년 3분기 실적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 3520억원과 영업이익 2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 순이익은 1484억원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57.6%, 당기순이익은 7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대로 개선됐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 12조 8851억원, 영업이익 5622억원, 당기순이익 42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2.5%, 당기순이익은 22.3%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대형 현장 공정 본격화와 신규 해외 공사 착공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 공사,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현장 등 플랜트 공사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현장 등 지속적인 국내 주택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해외 부문 매출이 올해 상반기 대비 증가한 점을 들어 올해 하반기 해외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주액은 23조 637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사업 수주는 ▲창원 마산회원 2구역 재개발 ▲오산 갈곶동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이다. 해외공사는 ▲싱가폴 Shaw Tower 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PKG2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8.3% 증가한 77조 2,312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200.2%, 부채비율은 103.2%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2567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653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업 파트너 또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에 따른 상생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3분기 경영실적 상승세를 연말까지 이어가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신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의 친환경 · 저탄소 중심의 산업 인프라 전환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사업 전환을 보다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본원적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신재생, 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Creator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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