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 클럽을 달성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2년 연속 4조원 클럽을 넘어 지난해 달성했던 사상 최대 실적까지 1년 만에 다시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30일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의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232표 중 216표의 찬성(득표율 93.1%)으로 시공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용화주공1단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의 공동주택 7개동 76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525억원 규모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 정비 사업 부문 수주액 3조135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등 총 13개 사업지의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17개 사업지에서 총 4조738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던 한남3구역의 사업 규모가 약 1조 70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자체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뿐만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사업지를 수주해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