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이미지 더블클릭)
지난 14일 기준 전국 경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전날인 11일 대비 리터 당 평균 49.84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유류세 인하가 적용됐지만 전체적으로 인하 효과를 보기 위해선 일반 자영주유소들이 기름값을 낮추는데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에너지‧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3일째인 지난 14일 유류세 인하 전날인 11일 대비 전국 경유 가격은 리터 당 평균 49.84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의 경우 유류세 20% 인하를 적용하면 리터 당 116원이 인하되어야 하지만 실제 116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 1만1041개의 주유소 중 1743개로 15.79%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경유 가격을 내린 주유소는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현대오일뱅크)로 리터 당 514원 인하했다.
가격을 리터 당 164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알뜰주유소로 56.13%를 차지했다. 자영주유소는 리터 당 116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가 1.63%로 가장 적었다.
정유사 4사 중 리터 당 116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18.37%의 주유소가 리터 당 116원 이상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 오일은 정유 4사 중 직영주유소 비율이 제일 낮은 탓인지 5.35%만 리터당 116원 이상 인하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싼 주유소를 찾기 때문에 자영주유소도 가격 인하를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