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웹젠의 투자 메리트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올라잡았다. '뮤(MU)' IP를 활용한 ‘뮤모나크’가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다시 실적 회복기에 진입했고 2024년 중 출시할 신작 3종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보유한 현금으로 2024년에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혔다.
15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웹젠의 라인업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웹젠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지난 10월 19일 출시한 ‘뮤 모나크(MMORPG)’가 출시 이후 구글 앱스토어매출 순위 5위 내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4분기 및 2024년 실적에 기여할 전망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는 게 안 애널리스트의 설명.
그는 "목표주가는 게임 업종 평균 PER 하단인 12배를 적용하여 산정뮤(MU) IP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또 다른 뮤의 출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외에도 지스타2023 게임쇼에서 공개된 ‘테르비스(수집형RPG)’와 ‘어웨이큰레전드(방치형RPG)’, 자체 개발MMORPG가 2024년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웹젠은 3분기말 기준 52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자사주 매입(48만주, 100억원)과 소각(36만주, 53억원)을 진행했고 2022년 현금배당(주당배당금 370원)을 실시했다"면서 "2024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말에도 주당 30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 620억원(전년대비 43.8% 증가), 영업이익 172억원(전년대비 2.9% 감소)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14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23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