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두정동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00가구 ▲84㎡B 238가구 ▲84㎡C 208가구 ▲84㎡D 118가구 ▲102㎡ 103가구 ▲148㎡A 11가구 ▲148㎡B 6가구 ▲148㎡C 9가구 ▲170㎡ 4가구 등 총 997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6일, 정당계약일은 18일부터 20일까지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서 천안과 아산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등과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두정역 인근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는 지역에 들어선다. 단지 반경 1km 내 이미 입주한 단지와 예정 단지를 포함해 약 40개 단지, 2만여 가구의 주거지가 조성되는 중이다.
두정역은 GTX-C 정차역으로 예정된 천안역과 1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당초 경기도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으로 계획했던 GTX-C노선을 천안과 아산 지역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단지에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천안제2·4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북부BIT일반산업단지,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 지역 가치 상승과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단지 인근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바로 앞에 희망초등학교가 위치하며 북일고와 북일여고 등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또 오는 2026년에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천안시가 사업비 2271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한 새 역사 건립과 함께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등을 지어 천안역 일대를 재생하는 사업이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건설 중인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개통 시 교통난 해소와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와 내륙간 접근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총 3개 구간으로 나눠진 아산-천안 고속도로(20.57km)는 지난해 9월 개통했고 나머지 구간인 인주-염치 구간(7.12km)과 당진-아산 구간(15.66km)은 각각 2025년 말 개통과 2024년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고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주로 적용했다. 148㎡~170㎡ 등 대형 타입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첫 복층형 구조로 설계돼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경 시설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리조트형 놀이공원 ‘컨셉의 숲 속 카페(티하우스)’와 수변놀이터 등 놀이공간과 중앙광장을 특화한 대형목과 계절식물 등으로 이뤄진다. 커뮤니티 시설은 골프연습장과 퍼팅그린, H위드펫, H아이숲, 힐스라운지, 남·여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남·여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하우스(3개 실)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도보거리 두정역과 초등학교, 원스톱 인프라, 대규모 산단 등 탄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발표된 GTX-C 노선 연장 발표에 따른 수혜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두정동을 대표할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비규제지역 내 공급돼 청약 진입장벽이 낮고 전매제한도 없어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