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잠실진주재건축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를 활용한 전사적 차원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잠실진주재건축현장 안전교육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통역사와 함께 실시하는 협력회사 현장지원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철근과 형틀, 거푸집 등 각 공종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안전관리자와 함께 현장의 고위험작업을 파악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현황을 모니터링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이 필요한 공종별 안전교육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개별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 숙련도를 쌓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육에는 현장의 여건이 반영된 생동감 있는 시청각 콘텐츠에 전사 안전지침을 동반했다. 특히 ▲작업방법 ▲작업순서 ▲위험예지 ▲비상상황 등에 대한 건설용어의 전문번역을 통한 교육으로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작업 소통역량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를 동행한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전사적 차원에서 골조공사 진행현장 중, 고위험 공종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와 직접 방문해 중국,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등 약 2000여 명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 안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이에 더해 옥상 조형물 작업, 밀폐공간 등의 마감공종 등 고위험작업까지 교육영역을 확대해,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장벽으로 인한 작업 유해·위험성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작업 공정에서도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전 현장에서 명예 통역관을 지정하고 아침 TBM 및 신규·정기·특별교육 시 동시통역이 진행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별 더빙·번역 교재를 배포하는 등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사소통 미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제3기 SAFETY-ACADEMY 프로그램 시작을 앞두고 있다. SAFETY-ACADEMY는 본사와 현장,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과 임직원의 HS(Health & Safety) 역량 강화를 위한 전사적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됐다.
프로그램은 본사와 외부기관의 커리큘럼을 통해 강의식과 참여식, 집체교육을 병행한다. 올해는 경영진, 현장소장, 현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 등 직무 그룹별 규모를 대폭 강화하여 연말까지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SAFETY-ACADEMY를 통한 연간 단위계획의 폭넓은 교육지원을 통해 노사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기 규율 예방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