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비스포크 스토리지. (자료=연무동복합개발)
공간 효율성을 높인 특화 설계 주거단지들이 늘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실용성을 높이는 설계와 더불어 다양한 평면·내부 실사용 면적 확대 등을 적극 적용하면서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높은 천정고 설계를 적용하는 분양 단지들이 늘고 있다.
천정고가 높아지면 개방감을 비롯해 체감 면적이 증가하고 창문 크기가 커지면서 일조량과 환기량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분양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세로 공간 확장에 주력하는 단지들은 세로 공간 확장을 통해 개방감을 높이고 체감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한다.
이외에도 서비스 면적을 늘린 단지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서비스 면적은 전용면적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면적이다. 테라스와 세대 창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서비스 면적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공급 중인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도 공동주택을 5층부터 배치하고 발코니 확장면적을 3면(일부 타입 제외)으로 적용해 일반 아파트 보다 넓은 4.6m 광폭거실 (일부 타입 제외)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전세대에 2.5m의 높은 우물 천정고를 적용했다. 또 수원 최초로 각 세대별 현관 앞에 별도로 제공하는 대형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를 설치하는 등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특화 설계가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여 주거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주택 선택 시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최근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건설부동산 업계도 특화 설계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