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자료=연합뉴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2% 떨어지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동일한 0.03%의 하락율을 나타낸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3%)을 유지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각각 0.03%, 0.04%의 상승률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13%)와 마포구(0.10%)의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용산구(0.07%)도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서초구(0.07%)와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등이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선호지역‧단지에서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인천은 0.02%의 상승률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0.03%의 하락율을 기록하면서 전주(-0.02%) 대비 하락폭을 확대했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0.04%)가 전주 대비 하락폭을 0.01%포인트(p) 낮췄다. 대전(-0.07%→-0.04)도 하락폭이 작아졌다. 반면 세종의 하락률은 0.19%에서 0.23%까지 확대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1%p 낮췄다. 수도권(0.09%→0.07%) 및 서울(0.08%→0.07%)도 상승폭이 낮아졌다.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작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