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 액티언 (사진=KGM)
KG모빌리티(KGM)이 8월 한달간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KGM은 지난달 내수 3943대, 수출 4185대를 포함 총 812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9% 줄어든 판매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액티언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해 대비 소폭 늘었다. 사전 예약은 역대 최고 기록을 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액티언은 고객 출시 5일 만에 780대가 판매됐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39.5% 줄었다. 티볼리, 코란도, 토레스, 렉스턴 등 전반적인 차종 전체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다만 전기SUV 토레스 EVX가 튀르키예 등으로 수출되면서 전월 대비 2.7% 늘었다.
앞서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달 튀르키예를 직접 방문해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고 판매 전략 공유 등을 논의했다. KGM은 튀르키예에서 지난 3월 토레스 EVX 론칭 이후 판매가 늘었다. 지난 상반기까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1.6%로 전체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곽 회장은 유럽 판매법인 출범에 맞춰 독일 딜러들과 콘퍼런스도 가졌다. 이를 통해 신차 액티언 소개 등 출시 일정 점검과 함께 독일 시장 운영 방안과 전략 등에 대해 현지에서 소통하며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이 본격적인 생산과 고객 출시 5일 만에 780대가 판매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 판매법인 신모델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액티언 총력 생산체계 구축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