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한국GM) 한국GM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기간에 발생한 생산 차질로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비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8월 총 1만4020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며 2일 이처럼 밝혔다. 내수와 수출 모두 50% 이상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614대로 지난해 대비 51.0%, 수출은 1만4020대로 지난해보다 50.7%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쉐보레 브랜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총 1만28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는 1614대를 기록했다. 이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45대 판매됐다. 또한 트래버스가 지난해 대비 33.3% 판매가 늘었다. 트래버스는 수입 대형 시장에서 소비자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최근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도 85대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30.8% 늘었다. 풀체인지 3세대 올 뉴 콜로라도는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 고성능 파워트레인 등을 바탕으로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한국GM은 8월 판매량 감소의 이유로 임단협 교섭 기간에 발생한 생산 차질을 꼽았다. 한국GM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7월 말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며 “지난달 30일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 노사 교섭이 계속됐다”고 했다. 한국GM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수출 모델이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GM, 8월 1만5634대 판매…"생산 차질에 전년비 50.7%↓"

"임단협 지난달 말 잠정 합의…조속한 마무리로 하반기 반등 노려"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9.02 16:30 의견 0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한국GM)


한국GM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기간에 발생한 생산 차질로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비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8월 총 1만4020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며 2일 이처럼 밝혔다. 내수와 수출 모두 50% 이상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614대로 지난해 대비 51.0%, 수출은 1만4020대로 지난해보다 50.7%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쉐보레 브랜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총 1만28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는 1614대를 기록했다. 이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45대 판매됐다. 또한 트래버스가 지난해 대비 33.3% 판매가 늘었다. 트래버스는 수입 대형 시장에서 소비자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최근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도 85대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30.8% 늘었다. 풀체인지 3세대 올 뉴 콜로라도는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 고성능 파워트레인 등을 바탕으로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한국GM은 8월 판매량 감소의 이유로 임단협 교섭 기간에 발생한 생산 차질을 꼽았다. 한국GM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7월 말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며 “지난달 30일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 노사 교섭이 계속됐다”고 했다.

한국GM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수출 모델이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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