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O형 타워 조감도(위),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바라본 조망(아래).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을 보장한다. 전체 건립 가구 기준으로는 70%에 달하는 세대에 한강뷰를 제안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총 2360세대 중 70%에 해당하는 1652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선보였다.
조합은 당초 한강 조망 가능 세대를 1052세대로 계획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한강 조망 가능 세대를 600세대 이상 늘린 설계를 제안한 것이다. 1166명에 달하는 모든 조합원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셈이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의 향후 가치 극대화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한강뷰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네덜란드 뫼비우스 하우스 등을 설계한 글로벌 명성의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 설계 협업을 진행했다.
유엔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시야 간섭을 최소화한 동별 배치, 지형과 단차에 따른 유연한 층고 설계를 적용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 하기 위한 차별화 설계와 래미안만의 노하우를 접목했다.
구체적으로 한강변 전면에 위치한 O자 형태의 타워에 국내 처음으로 '나선형 특허 디자인'을 제안했다. 사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하부층 지붕에 약 10평 남짓한 테라스 공간을 확보해 차원이 다른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인근 보광로를 따라 남산으로 이어지는 방향에는 X자와 L자 형태의 타워를 디자인했다. 획일화된 외관을 차별화하고 한강조망 세대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특히 모든 세대에는 한강을 비롯해 용산공원, 남산 등 다양한 조망을 동시해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 조망을 갖춘 단지는 지역 부동산 시세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주거 가치에 영향을 주고 한강 조망 자체만으로도 하이엔드 라이프를 위한 요소로 인식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단지 전체적으로는 당초 조합에서 제시한 51개동을 35개동으로 줄이고 한강과 남산으로 열린 동배치를 통해 특별한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각 세대에는 조망에 특화된 테라스와 창호 등을 적용하고 최상층마다 루프가든을 조성한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한강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해발고도 90m 위치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한강뷰를 중심으로 360도 '어라운드 뷰'의 트리플 조망을 감상하면서 라운지·스터디룸·게스트 하우스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주거 가치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조망권 특화에 집중했다"면서 "한남4구역 모든 조합원에게 최상의 주거 만족도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