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대표(사진 좌)와 스테판 언스트(Stefan Ernst) 주한유럽상공회의소장(President of ECCK)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주식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 이하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산업부가 후원한 ‘2024-25 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순환 경제’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부문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탄소 중립을 위한 국내외 기업의 노력을 촉진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처음으로 ‘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신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는 총 5개 분야로 ▲기후 행동(Climate Action)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청정 에너지(Clean energy) ▲녹색 금융(Green Finance)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 각각 카테고리에서 2개 기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기업 정책과 다양한 활동들의 성과를 인정받아 ‘순환 경제’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두개 카테고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국내 상황에 맞춰 지속 가능·책임 경영을 적극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23년에 이어 연속 2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2019년 ‘2030 지속 가능&책임 경영 로드맵 ‘Good Times from a Good Place’을 발표했으며,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 정책에 맞춰 ▲환경보존 ▲인간 존중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호스팅의 4가지 분야에서 한국 상황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포장 체계를 개편하고 병 무게를 줄여 폐기물 및 탄소 배출량을 줄였으며, 대용량 리필 시스템을 도입해 재활용 유리 사용률을 높이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차원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탄소 배출 최소화 방식으로 제품을 배송하며, 2차 패키지 축소로 연간 35톤의 종이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법인 차량을 하이브리드로 교체해 연간 76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내고 있다.

임직원들도 관련 활동에 동참해 사내에서 자원의 재사용·재활용 및 불필요한 자원 낭비 절감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무 심기 및 강변 정화 활동 등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2022년부터 ‘지속가능한 바텐딩(Bar World of Tomorrow)’ 교육을 운영해 150개 업장, 550여 명의 바텐더에게 지속가능성의 중요성과 자연 선순환의 실천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2023년 포브스지 선정 ‘World’s Best Employers’와 2024년 타임즈지 선정 ‘World’s Best Companies’에 이름을 올리며, 직원 만족도 및 성장·지속가능성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발맞춰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직원 웰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 친화적 사내 문화 정착을 위해 성별을 불문하고 출산·육아 휴직을 장려하며, 패밀리 데이와 같은 조기 퇴근 제도 및 재택·원격 근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 건강을 위해 사내 마사지 프로그램 및 익명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멘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장애인 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 관리직 승진을 지원하며, 성과 기반 공정 평가로 성별 임금 격차를 줄여 다양한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예술과 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2002년부터 ‘국악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 인재 양성과 대중화에 힘써왔으며, 2023년부터는 CICI 재단 후원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산업 내 지속 가능한 문화를 구축하고 국내 환경에 맞는 지속가능성 활동의 도입과 직원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