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이달 8일부터 덕수궁 덕홍전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11점을 공개하는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015년부터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11점을 4월8일부터 4월20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을 주제로 진행하며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전시를 통해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11점은 백범 김구 선생 ‘존심양성’, ‘광복조국’, ‘천하위공’, ‘유지필성’, ‘지성감천’, 도산 안창호 선생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 ‘전대법륜’, 위창 오세창 선생 ‘이신양성’, ‘오언시 2폭’, 해공 신익희 선생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 등이 있다.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4월12일에는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퓨전 국악 공연과 스타벅스 커피 증정 행사가 열린다. ‘국악인가요’, ‘제이국악’ 등 공연팀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무대를 선보이며 커피 증정 행사는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에 개인 다회용 컵을 지참한 관람객에게 회차별 300잔씩 무료 제공된다. 전시 기간 중 현장에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독립유공자 친필휘호가 디자인된 ‘스타벅스 특별전 텀블러’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유물 기부,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국가유산 및 독립문화유산 보존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24년 7월에는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전환하면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국가유산 보호 협약을 맺었다.
스타벅스는 환구단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당 300원씩을 적립해 마련되는 기금을 통해 연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기부한 누적액은 11억원에 달한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독립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스타벅스 노력이 담긴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보호와 인식 제고를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