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선택지다."
유안타증권은 21일 삼성증권에 대해 "무위험수익률이 하락하면서 COE(자자본비용)가 개선됐으며 밸류에이션 시점 변경에 따라 BPS도 상향 조정됐다"면서 목표주가를 9.5% 상승한 6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현 주가(20일 종가 기준)는 5만4100원이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48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7% 상회했다. 컨센서스 상회는 금리하락에 따른 양호한 트레이딩 손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도형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는 특이사항이 없고 경상이익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IB 및 기타 손익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했는데 이는 부동산PF 관련 수수료수익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증권의 경우 부동산PF에 대해 아직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PF 시장의 회복에 따른 관련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발행어음 관련 수익은 마진 100bp 수준이며, 보수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일회성 비용은 50억원 수준으로 손익영향은 제한적이란 예상도 곁들였다.
해외주식 M/S 하락 방어도 가능하다고 봤다. 우 애널리스트는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3.5% 늘었으며 이는 1분기 국내 일평균거래대금 증가 영향"이라며 "해외주식 수수료는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8.8%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거래금액 100억원 이상 고객에 100만원 지급 이벤트를 실시, 1분기 M/S의 하락 방어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비용은 일반관리비에 기타로 분류된다. 1분기 M/S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율은 11.2bp로 전분기 11.4bp 와 유사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