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1조 클럽’에 공식 진입했다. 연산 10구역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1조 클럽’에 공식 진입했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회사는 전체 조합원 437명 중 403명의 지지를 받아 압도적인 찬성률(92%)로 시공사에 최종 선정됐다.

연산 10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414-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7층, 총 7개 동, 1166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도급액은 4453억원에 달한다. 수영강과 온천천, 배산 등 자연환경과 교통망이 조화를 이룬 입지 조건이 강점이다.

이번 수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3018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3월 수주한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4196억원)에 이어 이룬 성과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수주액(1조3331억원)에 근접하며, 도시정비 분야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연산 10구역 수주에서 입지 맞춤형 설계와 고급 디자인, AI기술 등 차별화된 사업 제안을 통해 조합원들의 높은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입주민 편의성과 단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아이파크’ 브랜드의 가치를 적극 부각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설계 역량을 통해 연산 10구역을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며 “용산, 강남 등 서울 핵심 지역 정비사업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