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료=현대건설)
21일 현대건설은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국제 공시 기준을 반영하고 ESG 전략 체계를 고도화해 2045년 밸류체인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이행을 위해 발행됐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라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실질적인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 구현 ▲더 나은 삶 제공 등 3대 전략과 9대 실행 과제를 정립해 관리 체계에 반영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의 IFRS S1·S2, 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등 유럽 및 국제 기준을 폭넓게 반영했다. 용어 정의를 별도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내부 ESG IT 시스템을 도입, 연결 자회사까지 포함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정보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업 전반 ESG경영 내재화 및 실행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른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실시해 ▲산업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품질관리 등 3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이는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외에도 각 이슈가 사업 활동과 가치사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잠재적 위험과 기회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것으로 이를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안전 경영 투자를 확대 등 ESG 경영 성과도 보고서에 수록했다. 국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기준에 따라 2030년까지 Scope 1·2 온실가스를 46.2%, Scope 3는 25% 감축하는 목표를 세우고, 2024년 기준 온실가스 Scope 1·2 배출량을 전년 대비 112693tCO₂e 감축해 실현해나갔다. EU 택소노미 기준 지속가능 제품 매출은 10조1236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탄소중립 전략 'G-OPIS(Green Operation, Portfolio, Investment, Spread)'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개, 해상풍력·SMR·청정수소 중심의 저탄소 에너지 포트폴리오 전환과 녹색구매 확대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안전경영에 2733억원을 투입해 안전 관련 투자를 전년대비 16% 늘렸다. 협력사 지원과 동반성장펀드 1660억원 운영을 통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는 등 안전 분야에서도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노력했다.
이사회 중심 ESG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중이다. 투명경영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협의체를 통해 전사 ESG 이행 상황을 정기 보고 중이며, 성과는 사업부문별 KPI에 연동돼 실행력으로 연결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에 15년 연속 편입됐으며,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7년 연속 등재되는 등 글로벌 평가기관의 인증을 통해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