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가 임직원들과 함께 근로자 휴게시간 관리를 위한 온습도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혹서기 근로자 보호를 위해 현장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 중인 가운데 김승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현장을 찾아 폭염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김승모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른 조치로 현장의 혹서기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해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보호에 힘쓰고 있다.
점검은 고용노동부가 권고한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인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는 체감온도 31도 이상 폭염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이다.
'물' 항목 점검에서는 생수, 이온음료, 소금 등이 충분히 비치돼 있는지를 확인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롯데칠성음료와 MOU를 체결하고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모든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늘' 항목에서는 휴게시설, 그늘막, 냉방설비의 설치·운영상태를 확인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체감온도 31도 이상 시 매시간 의무 휴식을, 35도 이상일 경우 야외작업을 중단하는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외에 개인용 냉방장비, 보냉조끼 등 보호장구를 지급하고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조치하는 대응 체계까지 이행 여부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 교육을 실시 중이다. 찾아가는 'Summer Safety 푸드트럭' 행사 감성안전 활동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폭염을 비롯한 계절성 재해에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현장이 함께 선제적,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