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서울 서남부권 광명뉴타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1구역이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10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광명뉴타운은 광명동·철산동 일대에서 2만8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12개 구역 중 9개 구역이 분양을 마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입지가 뛰어난 11구역이 사실상 사업의 정점으로 꼽힌다.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로 명명된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최고 42층, 25개 동 총 429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652가구(전용면적 39~84㎡)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인근에 광명전통시장과 철산역 중심 상권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명뉴타운은 서울 인접성과 풍부한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11구역은 광명뉴타운 최대 규모와 최고 층수, 역세권 중심 입지라는 3가지 강점을 모두 갖춰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단지에는 현대건설의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가 적용돼 스마트 주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과 역세권, 브랜드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춘 광명뉴타운 11구역에 대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광명뉴타운은 지난 2021년 16구역(아크포레자이위브)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5개 구역이 입주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2025년 1구역, 2027년 5·9구역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며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완성돼 간다.
광명재정비촉진구역 지도 (사진=현대건설)
특히 철산·하안주공 등 재건축 예정지와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등 주변 개발과 연계되며 서울 인접 프리미엄 신도시로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실제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명 아파트값은 7월 기준 전월 대비 0.89% 올랐고, 2023년 4월 저점 대비 5.9%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도 활발하다. 트리우스광명,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광명자이더샵포레나 등 신축 단지들이 다수의 손바뀜을 기록하며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2026년 이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 생활권에서 신축 아파트를 확보할 수 있는 광명 지역의 희소성과 프리미엄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광명뉴타운은 쾌적한 주거환경, 대규모 신축 벨트, 체계적인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서울의 노후 주택가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자산 가치 상승과 도시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