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봉 차트. (자료=토스증권)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 개발 완료 소식에 급등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1%(1만9000원)오른 3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2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 개발을 완료해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통로(I/O)를 2배로 늘려 대역폭이 2배로 확대됐으며 전력효율이 40% 이상 개선됐다. 이를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HBM 개발을 담당한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Time to Market)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 모습. (사진=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