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근 일주일간 코스피지수 차트. 토스증권 WTS 캡처)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상 처음으로 3390선에 접근 중이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1.3%, 43.8포인트 오른 3388선을 기록 중이다. 11시경 한차례 3386선까지 고점을 높인 지수는 다시 천장을 높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는 분위기다.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이 현재 기준으로 8700억원 이상 사들이며 강한 사자세를 형성 중이고 기관 역시 순매수 규모가 4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개인은 1조23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특히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되면서 이들의 주가는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83억원, 665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2600억원, 55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그밖에 에너지솔루션(0.7%), KB금융(1.19%)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는 소폭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이후 5%대 급등세를 시현한 만큼, 단기 속도 부담이 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차익실현 압력에 노출될 소지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중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상방으로 잡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