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국내 바이오제약사가 맡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가 이미 생산을 완료해, 미국에서 1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가 추진하는 연구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제약 회사 진원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부터 이노비오와 제조 파트너 관계를 이어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미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국내 바이오제약사가 맡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진원생명과학은 DNA, RNA백신을 포함한 핵산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탁생산(CMO)을 주로 하는 생물의약품전문 연구개발 기업이다. 이들은 미국에 자회사 VGXI를 두고 있는데, 이 회사를 통해 지난 13년 동안 이노비오와 제조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VGXI가 이노비오가 추진 중인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7일 임상용 백신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생산된 백신으로 이노비오는 미국에서 1상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에 우리나라 정부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DNA백신 임상 실험이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