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영업이익 실적을 유지했다. 그룹 내 일부 계열사들의 곡소리에도 선방한 것은 커머스 부문과 미디어 부문 덕분이었다. CJ ENM은 올해 2월 초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 증가한 27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2% 늘어난 7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은 3조3912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그러나 커머스 부문과 미디어 부문의 영업 이익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1조47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92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셀렙샵에디션, 다니엘크레뮤, 앳센셜 등 자체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미디어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1조5907억원으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8% 늘어난 9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과 tvN 신서유기 8, Mnet 쇼미더머니9 등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콘텐츠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7.7% 증가했으며 디지털 매출은 57.5% 성장했다. 이에 따라 나영석 PD는 CJ ENM 내에서 연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 내에서 연봉 상위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이미경 부회장(29억7600만원) 이재현 회장(28억6200만원) 변동식 총괄부사장(27억3900만원) 이명한 상무(14억3900만원) 등이다. 이명한 상무는 과거 KBS에서 나영석 PD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CJ ENM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지난해 급여 2억8900만원, 상여금 9억4000만원을 받아 총 12억2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특히 상여금이 급여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액수가 주목할 만하다. CJ ENM 측은 이와 관련해 “지급 기준에 따라 사업부문의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의 성과를 반영했다. 여기에 업무 전문성,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나영석 PD는 CJ CGV로 자리를 옮긴 허민회 대표이사보다도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민호, 허민회 대표이사의 연봉은 각각 12억700만원과 10억5200만원이었다. CGV는 지난해 국내 매출 3258억원, 영업손실 203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터키,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매출은 5834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급감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925억원, 7453억원을 기록했다. 최병환 전 CJ CGV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억3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퇴직소득을 제외한 근로소득은 전년 동기(6억100만원)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다. CGV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급여 2억9800만원, 상여 1600만원을 받았다.

CJ ENM, 코로나19에도 선전...나영석 PD 공 컸다 ‘연봉도 킹’

미디어 부문은 전년 대비 영업 이익 40.8% 증가한 999억원...신서유기 등 콘텐츠에 힘입은 결과
나영석 PD, 지난해 12억9000만원 연봉 수령 현 CJ CGV 허민회 대표보다 연봉 높아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3.26 10:31 의견 0

CJ ENM이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영업이익 실적을 유지했다. 그룹 내 일부 계열사들의 곡소리에도 선방한 것은 커머스 부문과 미디어 부문 덕분이었다.

CJ ENM은 올해 2월 초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 증가한 27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2% 늘어난 7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은 3조3912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그러나 커머스 부문과 미디어 부문의 영업 이익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1조47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92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셀렙샵에디션, 다니엘크레뮤, 앳센셜 등 자체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미디어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1조5907억원으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8% 늘어난 9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과 tvN 신서유기 8, Mnet 쇼미더머니9 등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콘텐츠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7.7% 증가했으며 디지털 매출은 57.5% 성장했다.

이에 따라 나영석 PD는 CJ ENM 내에서 연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 내에서 연봉 상위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이미경 부회장(29억7600만원) 이재현 회장(28억6200만원) 변동식 총괄부사장(27억3900만원) 이명한 상무(14억3900만원) 등이다. 이명한 상무는 과거 KBS에서 나영석 PD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CJ ENM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지난해 급여 2억8900만원, 상여금 9억4000만원을 받아 총 12억2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특히 상여금이 급여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액수가 주목할 만하다.

CJ ENM 측은 이와 관련해 “지급 기준에 따라 사업부문의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의 성과를 반영했다. 여기에 업무 전문성,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나영석 PD는 CJ CGV로 자리를 옮긴 허민회 대표이사보다도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민호, 허민회 대표이사의 연봉은 각각 12억700만원과 10억5200만원이었다.

CGV는 지난해 국내 매출 3258억원, 영업손실 203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터키,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매출은 5834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급감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925억원, 7453억원을 기록했다.

최병환 전 CJ CGV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억3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퇴직소득을 제외한 근로소득은 전년 동기(6억100만원)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다.

CGV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급여 2억9800만원, 상여 16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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