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출시 첫 달인 2월 1%포인트의 점유율 차이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400만대를 판매해 23.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2300만대를 판매해 22.2%로 2위에 머물렀다. 샤오미(11.5%)와 비보(10.6%), 오포(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월만 해도 애플의 점유율이 25.4%, 삼성전자 점유율이 15.6%였으나 삼성전자는 한 달 만에 순위를 뒤집었다.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애플 아이폰12 인기를 견제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르게 갤럭시S21을 출시해 순위 변동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2월 중순께 갤럭시S 신제품을 공개하고 3월 초 정식 출시해왔으나 올해는 출시 시기에 변화를 꾀했다.
다만 판매량 증가 폭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SA에 따르면 애플의 2월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74% 늘었다. 2019년 2월과 비교해도 3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26%, 2019년보다 12% 높은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