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투자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은행만으로 호실적 시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분기 대출성장률이 2.5%를 상회하고 순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6%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금융캐피탈(구 아주캐피탈) 그룹 편입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도 세후 약 200억원 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DLF와 라임펀드 관련 비용 인식에 따라 영업외손실이 크게 발생했던 지난해와 달리 1분기에는 사모펀드 관련 비용 발생이 거의 없다”며 “코로나 추가 충당금 이슈도 없어 우리금융캐피탈 연결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도 1800억원 내외로 낮아질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타행대비 비은행 부문이 취약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은행만으로도 호실적 시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점에서 실적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추정 순익 5730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 전망 이유에 대해 정 애널리스트는 ▲대출성장률 상회 ▲순이자이익 증가 ▲우리금융캐피탈 그룹 편입에 따른 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 “3분기 중 내부등급법 변경을 추가 승인받을 경우 보통주자본비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확보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중간배당 추진 등 우리금융도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