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 진주피에르테 이미지 (자료=포스코건설)
경남 진주시에 2년 반만의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진주시에 2400여 세대가 분양이 예정되면서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진주에서는 3개 단지 총 2436세대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진주시 분양시장이 지난 2년 반 동안 새 아파트의 공급이 전무(임대 제외)해 이를 기다리는 수요가 대거 포진돼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주시는 혁신도시 조성과 LH본사 이전, 초장&초전지구 등의 주거단지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 이에 집값 상승세는 뚜렷했으나 그동안의 신규 단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진주시는 올해 들어 아파트 값이 4.81% 오르며 경남 평균 상승률(4.33%)을 웃돌았다.
업계관계자는 "진주시는 꾸준한 부동산 시장 활기를 이어가는 지역인 만큼, 이번 분양시장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그런 가운데 이번 분양시장은 혁신도시 등에서 새 아파트 프리미엄 효과를 직접 확인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 역대급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번 분양 예정 물량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포함됐다. 진주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는 포스코건설이 내달 장재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더샵 진주피에르테'를 분양할 예정이다.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진주시 초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74~124㎡, 총 79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중대형 평형을 대거 구성했다.
신진주 역세권에도 분양 물량이 나온다. 태영건설과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연달아 공급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신진주역세권 B2블록에 전용면적 84~121㎡, 총 810세대 규모의 '데시앙'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우미건설은 신진주역세권 B1블록에 전용면적 84~132㎡, 총 828세대 규모의 '우미 린'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진주시 J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분양시장에 공급될 3개 단지는 모두 각기 다른 장점으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도가 높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요 분산의 우려보다는 진주 분양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대규모 주거벨트가 조성되고 있는 초전동 일대와 신진주 역세권이라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라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의 방향도 설정될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