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투시도(자료=대우건설)
주택 시장 전반에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주거용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민간임대 아파트 등의 틈새 상품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커지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광역시에 공급된 민간임대 아파트인 '호반써밋 그랜드파크'가 최고 76.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청약을 마쳤다.
앞서 지난 6월 평택에 공급된 '평택역 SK뷰'는 최고 14.3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민간임대 아파트에서도 브랜드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주거용 오피스텔과 생활형 숙박시설에서도 브랜드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 시장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까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오피스텔은 72실 모집에 총 1만2941건이 접수돼 평균 179.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4월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에 선보인 ‘더샵 송도아크베이’ 오피스텔은 255실 모집에 총 6만8653건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69.2대 1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공급된 생활형 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160호실 모집에 무려 13만8000여건의 청약이 접수돼 86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도 브랜드 건설사가 공급하는 틈새 상품의 공급이 곳곳에서 잇따를 예정이라 청약 경쟁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상품으로는 한국토지신탁과 대우건설이 이달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총 1,522실 규모의 초고층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내달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고양 화정 루미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77·81·84㎡ 총 242실 규모다.
민간임대 아파트와 생활형 숙박시설의 공급도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지난 27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옛 롯데마트 수지점 부지)에 10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상품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을 공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715세대 규모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9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 생활형 숙박시설 상품인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로 전용 20~56㎡의 생활숙박시설 408실과 전용 45~88㎡의 근린생활시설 45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