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의 상용화'라며 떠들썩했던 5세대 이동통신(5G)이 어느덧 2년 7개월이나 지났다. 5G 가입자는 국내외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하지만 품질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5G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에서도 아쉬움이 드러난다. 코로나19 이후에 다른 섹터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에 비해 5G 관련주의 상승폭은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했다.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5G가 기존 4G(LTE) 환경보다 월등하게 좋거나, 만족도가 크게 느껴지지 못해서다.


이에 최근 6세대 이동통신(6G) 투자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6G로 넘어가면 품질에 관한한 완전히 다른 얘기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6G는 5G보다 나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

지금 5G는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에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래 테크와 융합하기에는 늦은 속도다. 6G는 테라bps급 속도, 마이크로sec급 초저지연, 100GHz 이상의 주파수 사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 바다와 하늘까지 연결을 확장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진료를 위해서는 홀로그램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해서는 확장된 서비스망이 필요하다. 이 같은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5G망 보다는 6G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일 것이다.

현재 통신, 단말, 부품, 장비에서 글로벌 협의체인 3GPP에서 2025년부터 6G의 기술 표준화 작업을 시작하고 2028년부터 서비스를 상용화 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G는 5G 대비 50배가 빨라지면 지연시간은 1/10으로 줄어든다. 6G가 구현되면 다양한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가 통신에 연결되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테크 기반으로 성장할 기업들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도 위성통신을 이용한 6G 기술 구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성장 정책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6G에서 크게 후보군으로 분류 해보면 ▲안테나에서 KMW, 기가레인 ▲인빌딩 중계기에 오이솔루션의 광트랜시버 사용량 증가 ▲RF에서 RFHIC ▲저온동시소성세라믹 기술에서 알엔투테크놀로지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양종혁씨는 SBS BIZ, 한국경제TV, 머니투데이방송, 서울경제TV 등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머니투데이 증권에 증시 전문가로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