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사진=쿠팡)
온라인 시장의 재편이 본격화됨에 따라 쿠팡의 안정적 성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쿠팡파이낸셜을 통한 셀러 대상 대출 서비스 등 쿠팡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을 감안한다면 조정이 곧 기회라는 분석이다.
7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식탁과 메쉬코리아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등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와 함께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반면 쿠팡은 온라인 시장 재편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시장 내 쿠팡의 점유율은 올해 전년보다 2.5%p 증가한 20.7%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풀필먼트 경쟁력 강화에 따른 오픈마켓 부문 거래금액 성장 지속으로 점유율이 25.2%까지 늘어난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쿠팡은 올해 상반기 커머스 부문의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점유율 증가와 수익성 좋은 기타 부문 매출 증가로 커머스 부문은 안정적으로 EBITDA 흑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였던 수수료 및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2년 15.1%, 2023년 19.6%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춤했던 해외 사업 확장이 내년부터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달 쿠팡은 100% 손자회사인 쿠팡파이낸셜을 통해 여신전문금융업에 진출한 상황.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쿠팡은 쿠팡 내 셀러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픈마켓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면서 “내년부터 쿠팡의 신사업 확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넘어 상승이 이루어질 수 있어 주가 조정 시 긍정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