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주택 공급 선행 지표로 꼽히는 착공과 준공, 분양 물량이 지난달에 두 자릿 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9·26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허가 물량은 줄면서 공급 지표의 완연한 회복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착공 실적은 전국 1만5733가구로 전월(1만1970가구) 대비 31.4%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착공 물량은 각각 6191가구, 지방은 9542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착공 물량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63.9% 급증했으며 지방도 16.5% 늘었다. 올해 1~10월 누계 착공실적은 14만159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한 규모다. 지난달 준공은 1만9543가구로 전월보다 58.1% 늘었다. 10월 수도권 준공이 1만5377가구로 전월 대비 190.9% 급증한 효과다. 다만 지방은 4166가구로 같은 기간 41.1% 감소했다. 1~10월 누계 준공실적은 27만96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줄었다. (자료=국토교통부) 분양 물량도 10월 3만3407가구로 전월보다 134.3% 증가했다. 올해 1~10월 누계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36.5% 감소한 수준이다.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047가구로 전월 대비 58.1%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인허가는 27만391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6%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8개월째 감소세다. 지난달 기준 미분양은 5만8299가구로 전월보다 2.5%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327가구, 지방 미분양은 5만972가구로 나타났다. 각각 4.5%, 2.2% 줄어든 수준이다. 미분양은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24가구로 전월보다 7.5%(711가구) 증가했다. 10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4만7799건으로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3.3% 감소했다.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감소세다.

9·26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 통했나…착공·준공·분양 늘었다

미분양 8개월 연속 감소세…준공 후 미분양은 늘어나

정지수 기자 승인 2023.11.30 08:38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주택 공급 선행 지표로 꼽히는 착공과 준공, 분양 물량이 지난달에 두 자릿 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9·26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허가 물량은 줄면서 공급 지표의 완연한 회복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착공 실적은 전국 1만5733가구로 전월(1만1970가구) 대비 31.4%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착공 물량은 각각 6191가구, 지방은 9542가구로 나타났다. 수도권 착공 물량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63.9% 급증했으며 지방도 16.5% 늘었다. 올해 1~10월 누계 착공실적은 14만159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한 규모다.

지난달 준공은 1만9543가구로 전월보다 58.1% 늘었다. 10월 수도권 준공이 1만5377가구로 전월 대비 190.9% 급증한 효과다. 다만 지방은 4166가구로 같은 기간 41.1% 감소했다. 1~10월 누계 준공실적은 27만96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줄었다.

(자료=국토교통부)

분양 물량도 10월 3만3407가구로 전월보다 134.3% 증가했다. 올해 1~10월 누계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36.5% 감소한 수준이다.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047가구로 전월 대비 58.1%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인허가는 27만391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6%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8개월째 감소세다. 지난달 기준 미분양은 5만8299가구로 전월보다 2.5%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327가구, 지방 미분양은 5만972가구로 나타났다. 각각 4.5%, 2.2% 줄어든 수준이다.

미분양은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24가구로 전월보다 7.5%(711가구) 증가했다.

10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4만7799건으로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3.3% 감소했다.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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