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옥.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이 확인된 인천 검단신도시 21블록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시행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6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일부 동 지하층 벽체에서 철근 누락 사실이 드러난 검단 21블럭 아파트의 공사가 5개월 가량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지난해 9월부터 입주예정자들이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면서다.
이와 관련해 LH 측은 "사업시행주체로서 아파트 시공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의무가 있다"며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 건축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책임감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입주예정자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선정된 안전진단기관이 시행한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는 게 LH의 구상이다.
LH는 지난해 입예협과 5차례에 걸쳐 공사재개를 위한 협의 및 소통을 진행했고 지난 20일에는 6차 간담회를 열어 입주민의 요구사항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또 이달에 인천지역본부장을 단장으로 본사 유관부서와 연계한 '검단 건설 정상화 TFT'를 구성했다.
LH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추진하여 검단 21블럭의 조속한 건설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