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의 IPO(기업공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 코스피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지난 3월 5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2개월 여만의 일이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지난 1월엔 JP모건이 주관사로 합류했다. 시프트업은 연내 증권신고서 제출을 목표로 상장 주관사들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 시프트업은 모바일·콘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대표작으로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승리의 여신: 니케'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블레이드'가 꼽힌다.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후 일주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 지난 2월에는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한 시프트업의 대표 IP다. 이 게임은 최근 진행한 '1.5주년 이벤트'는 물론 대형 업데이트마다 국내 매출 상위권을 석권하고, 일본과 대만지역에서 매출 1위, 북미에서도 매출 10위권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니케'의 흥행 덕분에 시프트업의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5.9%에 달한다. 이에 더해 최근 출시한 '스텔라블레이드'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프트업 IPO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PS5(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출시된 '스텔라블레이드'는 출시 하루만에 업계 추산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 PS 공식 블로그 이용자 투표에서 4월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이 게임은 시프트업의 첫 콘솔 게임 도전작임에도 불구하고, 게임평론사이트 메타크리틱 평론가 점수 82점, 유저 점수 9.3점으로 호평받으며 전 세계에 K-게임의 이름을 알렸다는 평가를 든는다. 또한 '스텔라블레이드'는 일본 게임전문매체 페미통이 집계한 일본 주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흥행 대박 조짐이 보이고 있다. 페미통에 따르면 이 게임은 5월 1주차 집계 기준 '백영웅전', '마리오카트8 디럭스' 등의 대형 신작을 제치고 6만7131개의 주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1월 위메이드가 텐센트 계열사에 시프트업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약 2조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여기에 올해 '니케'의 장기 흥행에 이은 '스텔라블레이드'의 초반 흥행까지 호재가 이어지며 시프트업의 기업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스텔라블레이드' 흥행 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통과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은 '스텔라블레이드' 연속 흥행…IPO까지 '일사천리'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5.13 14:30 의견 0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의 IPO(기업공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 코스피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지난 3월 5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2개월 여만의 일이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지난 1월엔 JP모건이 주관사로 합류했다. 시프트업은 연내 증권신고서 제출을 목표로 상장 주관사들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 시프트업은 모바일·콘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대표작으로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승리의 여신: 니케'와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블레이드'가 꼽힌다.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후 일주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 지난 2월에는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한 시프트업의 대표 IP다. 이 게임은 최근 진행한 '1.5주년 이벤트'는 물론 대형 업데이트마다 국내 매출 상위권을 석권하고, 일본과 대만지역에서 매출 1위, 북미에서도 매출 10위권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니케'의 흥행 덕분에 시프트업의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5.9%에 달한다.

이에 더해 최근 출시한 '스텔라블레이드'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프트업 IPO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PS5(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출시된 '스텔라블레이드'는 출시 하루만에 업계 추산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 PS 공식 블로그 이용자 투표에서 4월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이 게임은 시프트업의 첫 콘솔 게임 도전작임에도 불구하고, 게임평론사이트 메타크리틱 평론가 점수 82점, 유저 점수 9.3점으로 호평받으며 전 세계에 K-게임의 이름을 알렸다는 평가를 든는다.

또한 '스텔라블레이드'는 일본 게임전문매체 페미통이 집계한 일본 주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흥행 대박 조짐이 보이고 있다. 페미통에 따르면 이 게임은 5월 1주차 집계 기준 '백영웅전', '마리오카트8 디럭스' 등의 대형 신작을 제치고 6만7131개의 주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11월 위메이드가 텐센트 계열사에 시프트업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약 2조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여기에 올해 '니케'의 장기 흥행에 이은 '스텔라블레이드'의 초반 흥행까지 호재가 이어지며 시프트업의 기업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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