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OOP)
SOOP(구 아프리카TV)이 스트리머들의 지식재산권(IP)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IP 확장은 스트리머 개인의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SOOP은 이에 발맞춰 스트리머 육성부터 콘텐츠 브랜드화, 유저 참여 생태계 조성까지 IP 기반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 스트리머의 창의성과 세계관이 장기적인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신입 스트리머 발굴 프로그램 ‘루키존’이다.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루키존’은 2주마다 신인을 선발해 공식 콘텐츠 ‘수퍼루키’ 출연 기회를 제공하고, 인기 스트리머와의 합동 방송을 통해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화(7기), 욱하는형(18기), 김인호(15기) 등 다수의 인기 스트리머도 ‘루키존’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또 초보 스트리머의 콘텐츠 기획 역량 향상을 위한 ‘콘텐츠지원센터 앰배서더 제도’가 7월부터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선정된 앰배서더는 멘토, MC, 심사위원 등 다양한 역할로 참여해 콘텐츠 완성도와 팬덤 형성을 돕고 있다.
이에 더해 SOOP은 스트리머의 IP를 확장할 수 있는 브랜딩 및 수익화 지원도 진행 중이다. OGQ 마켓을 통한 이모티콘 제작 및 판매는 물론, 자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를 통해 스트리머가 직접 의류, 키링, 응원봉 등 굿즈를 출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SOOP은 스트리머 개인뿐 아니라, 스트리머가 직접 기획한 콘텐츠 역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멸망전’이다. 멸망전’은 2014년 스트리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e스포츠 콘텐츠로 출발했다. 이후 SOOP의 지원 아래 콘텐츠 기획과 운영이 체계화되면서, 현재는 LoL,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10개 이상의 종목으로 진행되는 시즌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흐름은 점차 다양한 스트리머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스트리머 ‘고세구’의 LoL 대회 ‘세구컵’, ‘짬타수아’의 글로벌 대결 콘텐츠 ‘스트리트파이터6 한일전’, ‘제갈금자’의 교육형 콘텐츠 ‘금사부의 바둑교실’ 등도 시즌제로 기획되며 꾸준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SOOP은 팬미팅, 콘서트 등 스트리머 IP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하며, 팬들의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스트리머 자선 행사 ‘플리마켓’, 음악 공연 콘텐츠 ‘아뮤소’ 등에서는 유저가 직접 물품을 구매하거나, 신청곡을 보내며 직접 콘텐츠 진행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트리머의 창의성과 세계관이 콘텐츠로, 콘텐츠가 IP로, IP가 팬덤과 커뮤니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스트리머와 유저, 그리고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