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은 도시계획시설(주차장·공원)을 신설하는 계획내용이다. 1970년대 국·공유지에 건설된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남은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지상3층, 지하2층, 연면적 1만2642㎡ 규모의 대형버스 주차장 및 입체 전망공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단지는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아 정리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이번 도시계획에 따라 아파트 부지를 도심 일대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남산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시민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옥상층은 남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입체 전망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상2층~지하2층은 대형버스 주차장 및 승요차 주차장으로 최대한 입체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대상지는 공원조성 부지 자체가 한정적인 서울에서 그린네트워크 조성과 토지활용 효율을 동시에 혁신할 수 있는 입체공원제도 적용의 최적지라는 게 시의 평가다. 입체공원조성과 주차장의 융복합화를 통해 남산일대의 도시활력을 창출하고,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 확대 등 지속가능 입체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측은 "향후 시민아파트부지가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6년 내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 및 토지 수용 등 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지막 시민 아파트,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회현제2시민아파트 철거, 대상지에 주차장 및 입체전망공원 신축

정지수 기자 승인 2024.08.27 14:28 의견 0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은 도시계획시설(주차장·공원)을 신설하는 계획내용이다. 1970년대 국·공유지에 건설된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남은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지상3층, 지하2층, 연면적 1만2642㎡ 규모의 대형버스 주차장 및 입체 전망공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단지는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아 정리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이번 도시계획에 따라 아파트 부지를 도심 일대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남산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시민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옥상층은 남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입체 전망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상2층~지하2층은 대형버스 주차장 및 승요차 주차장으로 최대한 입체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대상지는 공원조성 부지 자체가 한정적인 서울에서 그린네트워크 조성과 토지활용 효율을 동시에 혁신할 수 있는 입체공원제도 적용의 최적지라는 게 시의 평가다. 입체공원조성과 주차장의 융복합화를 통해 남산일대의 도시활력을 창출하고,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 확대 등 지속가능 입체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측은 "향후 시민아파트부지가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6년 내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 및 토지 수용 등 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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