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이 새해의 첫 글로벌 행사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총출동한다. 올해 국내 기업들은 개인 맞춤형 AI 등 신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돌파구를 모색한다. 삼성과 LG는 스마트홈 전략을, SK그룹은 AI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 통합관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2일 IT·전자 업계에 따르면, CES 2025는 오는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여는 가운데 10일까지 나흘간 160개국 4500여개 기업이 전시에 나선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900여개 기업이 총출동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탄핵 정국과 트럼프 2기 행정부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삼겠다는 걸로 풀이된다. 전 세계 첨단 기술 개발 수준과 방향을 엿볼 수 있는 CES에서는 올해 화두는 ‘개인화된 AI’로 꼽힌다. AI가 얼마나 개인에 침투해 쓸모 있어졌나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DC 2024)'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개인 삶·기업 업무에 깊이 관여하는 AI…삼성 한종희, ‘홈 AI’ 전략 선봬 오픈AI의 챗GPT가 쏘아올린 AI 기술로 인해 수년간 산업계는 AI를 활용한 기술이 화두다. 올해 CES 2025의 주제도 ‘연결(Connect), 해결(Solve), 발견(Discover), 스며들기(Dive in)’로 정해지면서 AI 기술이 얼마나 개인의 삶과 기업의 업무에 반영됐나를 엿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연결성과 복잡한 명령이 아닌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말들로 집안 가전을 통제할 수 있는 기술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의 수장들은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각) 대표 연사와 기조연설에 나서서 AI 전략을 소개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AI: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Everyday, Everywhere)’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다. 스크린 가전 사용자는 집 내부에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맵 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맵뷰로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향후엔 제품별로 모드를 변경하고 온도를 설정하는 등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삼성의 개인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시피도 검색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개인화 AI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구체적으로 패밀리 허브와 9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직접 스마트싱스 허브 역할을 한다. 별도의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냉장고 스크린으로 집 내부의 도어록, 커튼, 블라인드, 조명까지 제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삼성 TV 플러스’ 앱이 탑재돼 스크린으로 다양한 영상도 볼 수 있고, 가전이 가족 구성원 각각의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 일정도 확인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대표 연사로 등단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 조주완, 생성형 AI 적용 가전 소개…“개인 맞춤형이 핵심” LG전자도 삼성에 맞서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개인화 AI를 선보인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AI 가전을 다루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LG만의 새로운 디자인,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CES 2025에서 공개한다. LG 시그니처존에서 선보일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 기반 음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이 적용됐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평소에 보이는 스크린은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 사용자는 AI로 음식 재료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동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LG전자 전시장 방문 고객은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 LG 시그니처 혁신 제품들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 여부가 이번 전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 SK 최태원 회장,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남 주목…한 기업 역대 최다 900개 참가 SK그룹은 AI 가속기 필수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1위 기업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SKT)가 이번 CES에 참가한다. 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부스를 꾸민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6단 등 AI 반도체를 포함한 AI 데이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현장을 찾는다. 최 회장은 3년 연속 CES를 방문한다. 특히 최대 HBM 구매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황 CEO는 CES 개막 전날인 6일 오후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CES 기조연설은 그 해 가장 주목받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이 산업과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는 자리로, 황 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을 소개하고 AI 시대에 영향력 등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올해 CES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와 휴먼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가전을 넘어 자동차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LG전자도 AI를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와 차량 내부 공간 감지)’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면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체결이 잘못됐으면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똑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CES 2025에서 선보일 AI 적용한 모빌리티 기술 LG전자 인캐빈. (사진=LG전자) 국내 스타트업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번 CES 2025에서 36개 기관과 협력해 445개 기업이 참여하는 통합한국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43개사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참가다. 통합한국관은 혁신기업관과 국가관으로 나뉘며 기관(36개)을 제외하면, 각각의 전시관에 308개와 137개 민간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통합한국관 주요 전시 분야는 생활가전과 디지털헬스, 인공지능, 스마트홈 순으로 많다. 이번 CES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수는 900개에 달할 전망이다.

韓 기업들, CES 2025 총출동…'맞춤형 AI'로 불황 돌파

AI, 개인 삶·기업 업무에 깊이 관여…삼성 한종희, '홈 AI' 선봬
LG 조주완, 생성형 AI 적용 가전 소개…"개인 맞춤형이 핵심"
SK 최태원 회장,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남 주목…韓기업 역대 최다 900개 참가

손기호 기자 승인 2025.01.02 13:35 의견 0

한국 기업들이 새해의 첫 글로벌 행사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총출동한다. 올해 국내 기업들은 개인 맞춤형 AI 등 신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돌파구를 모색한다. 삼성과 LG는 스마트홈 전략을, SK그룹은 AI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 통합관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2일 IT·전자 업계에 따르면, CES 2025는 오는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여는 가운데 10일까지 나흘간 160개국 4500여개 기업이 전시에 나선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900여개 기업이 총출동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탄핵 정국과 트럼프 2기 행정부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삼겠다는 걸로 풀이된다.

전 세계 첨단 기술 개발 수준과 방향을 엿볼 수 있는 CES에서는 올해 화두는 ‘개인화된 AI’로 꼽힌다. AI가 얼마나 개인에 침투해 쓸모 있어졌나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DC 2024)'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개인 삶·기업 업무에 깊이 관여하는 AI…삼성 한종희, ‘홈 AI’ 전략 선봬

오픈AI의 챗GPT가 쏘아올린 AI 기술로 인해 수년간 산업계는 AI를 활용한 기술이 화두다. 올해 CES 2025의 주제도 ‘연결(Connect), 해결(Solve), 발견(Discover), 스며들기(Dive in)’로 정해지면서 AI 기술이 얼마나 개인의 삶과 기업의 업무에 반영됐나를 엿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연결성과 복잡한 명령이 아닌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말들로 집안 가전을 통제할 수 있는 기술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의 수장들은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각) 대표 연사와 기조연설에 나서서 AI 전략을 소개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AI: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Everyday, Everywhere)’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I 홈 탑재 스크린 가전은 9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다. 스크린 가전 사용자는 집 내부에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맵 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맵뷰로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향후엔 제품별로 모드를 변경하고 온도를 설정하는 등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삼성의 개인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활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시피도 검색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개인화 AI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구체적으로 패밀리 허브와 9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냉장고는 직접 스마트싱스 허브 역할을 한다. 별도의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냉장고 스크린으로 집 내부의 도어록, 커튼, 블라인드, 조명까지 제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삼성 TV 플러스’ 앱이 탑재돼 스크린으로 다양한 영상도 볼 수 있고, 가전이 가족 구성원 각각의 목소리를 구분해 개인 일정도 확인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대표 연사로 등단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 조주완, 생성형 AI 적용 가전 소개…“개인 맞춤형이 핵심”

LG전자도 삼성에 맞서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개인화 AI를 선보인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AI 가전을 다루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LG만의 새로운 디자인,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CES 2025에서 공개한다. LG 시그니처존에서 선보일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 기반 음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이 적용됐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평소에 보이는 스크린은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액자처럼 띄워놓거나 제공된 영상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

사용자는 AI로 음식 재료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동한 LG 씽큐 푸드 앱을 통해 보관 목록과 위치까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LG전자 전시장 방문 고객은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7인치 터치 LCD를 적용한 세탁건조기 등 LG 시그니처 혁신 제품들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 여부가 이번 전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 SK 최태원 회장,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남 주목…한 기업 역대 최다 900개 참가

SK그룹은 AI 가속기 필수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1위 기업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SKT)가 이번 CES에 참가한다. 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부스를 꾸민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6단 등 AI 반도체를 포함한 AI 데이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현장을 찾는다. 최 회장은 3년 연속 CES를 방문한다. 특히 최대 HBM 구매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황 CEO는 CES 개막 전날인 6일 오후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CES 기조연설은 그 해 가장 주목받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이 산업과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는 자리로, 황 CEO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을 소개하고 AI 시대에 영향력 등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올해 CES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와 휴먼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가전을 넘어 자동차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LG전자도 AI를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와 차량 내부 공간 감지)’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면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체결이 잘못됐으면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똑똑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CES 2025에서 선보일 AI 적용한 모빌리티 기술 LG전자 인캐빈. (사진=LG전자)


국내 스타트업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번 CES 2025에서 36개 기관과 협력해 445개 기업이 참여하는 통합한국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43개사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참가다.

통합한국관은 혁신기업관과 국가관으로 나뉘며 기관(36개)을 제외하면, 각각의 전시관에 308개와 137개 민간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통합한국관 주요 전시 분야는 생활가전과 디지털헬스, 인공지능, 스마트홈 순으로 많다. 이번 CES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수는 900개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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