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이달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2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7250가구로 전월(1만3980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7월 2318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서울과 경기에서 대단지 입주 물량이 있었지만, 2월에는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특히 서울은 585가구 입주로 수도권에서 가장 적다.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삼성(419가구)과 2개 단지에서 입주한다. 인천도 757가구로 적다. 다만 경기는 5908가구로 많다. 지방은 1만4154가구 입주하며 2월 전체 물량의 66%를 차지한다. 경남 5422가구, 대전 2763가구, 전북 1431가구, 충남 1107가구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월 입주 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오는 3월에는 수도권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나 내달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여파는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여파로 조용한 시장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건설사 부실 위험까지 대두해 시장 불안이 커져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수도권 입주 아파트, 전월比 '반토막’

직방 분석, 수도권 입주물량 7250가구
서울 585가구, 지방 1만4154가구

손기호 기자 승인 2025.01.23 09:40 의견 0

2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이달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2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7250가구로 전월(1만3980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7월 2318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서울과 경기에서 대단지 입주 물량이 있었지만, 2월에는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특히 서울은 585가구 입주로 수도권에서 가장 적다.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삼성(419가구)과 2개 단지에서 입주한다. 인천도 757가구로 적다. 다만 경기는 5908가구로 많다.

지방은 1만4154가구 입주하며 2월 전체 물량의 66%를 차지한다. 경남 5422가구, 대전 2763가구, 전북 1431가구, 충남 1107가구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월 입주 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오는 3월에는 수도권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나 내달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여파는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여파로 조용한 시장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건설사 부실 위험까지 대두해 시장 불안이 커져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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