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2분기까지는 실적이 미미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LS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면세점 실적을 기존보다 상향한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은 새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 및 리뉴얼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초부터 객수 하락이 이어졌으나 6월부터는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돼 방향성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면세점의 경우 경쟁 완화 및 인바운드 관광객 수혜가 예상되며, 특히 지난 해 하반기 면세점 영업적자가 517억원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개선폭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연결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하반기 베이스가 낮아(2H24 영업이익 YoY 88% 하락)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다. 오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 레벨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성장한 1조 68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6% 감소한 885억원을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