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GS건설 본사 사옥 내 사내어린이집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GS건설은 4일 허 대표가 송병준 컴투스 의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로,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기업과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허 대표는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실효성 있는 사내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출산·육아 지원 확대…"건설업계 최초 사내 어린이집 운영"

GS건설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부터 임신·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대폭 개편했다. 이에 따라 난임 시술비 및 산후조리원 지원이 추가적으로 확대되었으며, 법적 기준을 넘어선 출산·육아 복지 정책이 도입됐다.

특히 육아휴직 제도를 보완해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기간 외에도 최대 1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성 직원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해 보다 유연한 육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은 2010년 건설업계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을 설립해 맞벌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정원 64명 규모로 운영되며, 1세부터 5세까지의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내 워킹맘·워킹대디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고 있다.

허 대표는 “GS건설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 대표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조현민 한진 사장을 지목하며,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