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다가오면서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른 바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윤석열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그 결과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상지건설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며 6940원까지 올랐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사외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형지글로벌 역시 14% 오른 1만18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지난 28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상한가로 기록하면서 연일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오리엔트정공도 전일보다 8.6% 상승 중이며 동신건설도 7% 이상 뛰고 있다.
반면 윤석열 테마주도 동반 상승하며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덕성과 NE능률 등의 상승폭은 각각 4.5%, 1.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치는 중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따라 증시는 또한번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