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안국약품과 레이메드의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 체결식에서 김영현 레이메드 대표,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국약품


안국약품은 지난 10일 과천본사에서 방사성의약품 전 주기 솔루션 개발사인 레이메드(대표 김영현)와 전략적 투자 및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이메드는 영상 기반 신약 효력·독성 평가 솔루션 등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방사성 항암제 개발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마우스 실험 단계에서 고가의 동위원소를 사용하지 않고도 영상 데이터만으로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외 제약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는 “레이메드와의 협업은 제약업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R&D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망 바이오 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진 레이메드 COO는 “방사성 항암제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테라노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안국약품과의 협력은 당사의 기술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체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다중모듈 타겟팅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방사성 항암제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안국약품은 목표 달성과 비전 실현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차세대 신약 개발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R&D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0여 년간 축적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피노바이오, 에이피트바이오 등과의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