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좋은아침병원)
좋은아침병원이 첨단 로봇 수술 시스템 ‘ROSA’를 도입하며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중장년층 이상에서 급증하는 관절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도입은 환자의 빠른 회복과 수술 정확도를 동시에 잡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최근 몇 년 사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바닥에 쪼그려 앉을 때 뻣뻣함이나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은 60대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술을 권유받은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수술 과정에 대한 불안감,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 혹시나 발생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다. 이러한 환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자 고안된 것이 바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며, 좋은아침병원은 이를 위해 ROSA 시스템을 선택했다.
ROSA는 미국 의료기기 전문 기업 지멘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서 개발한 수술 보조 시스템으로, 수술 전부터 회복 단계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하게 지원한다. 무엇보다 ROSA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최소화하고, 수술 부위를 1mm 단위까지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어 정확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은 ‘정렬’이다. 환자마다 다른 다리 형태, 뼈 구조, 관절 각도를 고려하지 않으면 수술이 잘 되어도 이후 일상생활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지속될 수 있다. ROSA는 수술 중 환자의 다리 정렬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며, 개인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춘 맞춤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곧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빠른 회복으로 이어진다.
또한 ROSA는 CT 촬영 없이도 수술 계획이 가능한 ‘이미지 프리(Image-Free)’ 기능을 지원해,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수술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수술 부위를 자동 인식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해 보다 직관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좋은아침병원 관계자는 “ROSA는 의료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조력자”라며 “환자 맞춤형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의 핵심은 ‘얼마나 정확하게 시행되었는가’이며, 이는 곧 회복 속도와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ROSA 시스템은 수술 과정뿐 아니라 사전 계획·수술 중 데이터 분석ㆍ수술 후 회복 계획까지 전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무릎 상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환자 역시 회복 과정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도 높아진다.
한 쪽 무릎은 일반 수술, 다른 쪽은 ROSA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에는 “로봇 수술 쪽이 통증이 덜하고 회복도 빨랐다”는 후기가 많다. 일부 연구에서는 초기 관절 운동 범위와 보행 속도 등에서 ROSA 수술이 기존 방식보다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과거에는 "로봇이 사람보다 수술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이제는 사람의 손이 하지 못하는 미세 계산과 반복 정렬을 수행하는 ROSA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판단하는 의료진이 협업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관절염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아온 이들이라면, 그리고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좋은아침병원의 ROSA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빠른 회복, 높은 만족도, 그리고 개인 맞춤 정밀 수술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해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