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청년에 대한 주거상담 교육을 처음 도입한 것이다.
이번 교육은 전국 223개 청년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운영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각 지자체 청년정책의 최일선에서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인력으로, LH는 이들의 주거정책 이해도를 높여 실질적인 정책 전달력과 상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는 국토교통부, LH, 중앙청년지원센터가 협업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청년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공공임대주택, 청년전세자금, 전세사기 예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충북청년센터, 한국항공대학교 등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LH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공주택과 금융지원, 부동산 계약 관련 상담이 청년센터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후 만족도 조사와 개선사항을 수렴해 현장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피드백 체계도 마련했다.
향후 LH는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청년층이 밀집한 대학교, 군부대, 청년센터 등에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주거상담소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교육과 상담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센터 근로자는 청년정책을 가장 가깝게 전달하는 매개체인 만큼, 주거정책에 대한 이해와 상담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LH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