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은 단순한 미용 목적의 수술을 넘어선 고난이도 수술로 분류된다. 기존에 삽입된 보형물 제거, 흉터 조직 정리, 연골 재배치 등 복잡한 절차를 포함하며, 환자의 코 상태에 따라 수술 접근 방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보다는 코재수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성형외과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에는 외형 개선뿐 아니라 코막힘, 비중격만곡증, 알레르기성 비염 등 기능적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는 기능코성형을 동반한 코재수술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미적 만족을 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까지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호흡에 불편을 겪는 환자의 경우, 코 내부 구조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기능적 교정을 병행해야 하므로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다.
성공적인 코재수술을 위해서는 코뼈와 연부조직 상태, 콧볼 형태, 내부 구조 이상 여부, 코 길이 및 비순각, 사용된 보형물 종류 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 3D-CT 촬영을 통한 외형 및 내부 구조의 정밀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정밀 진단을 통해 환자의 현재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면, 수술 접근 방식뿐만 아니라 적절한 재수술 시점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부작용의 원인이나 조직 회복 상태에 따라 수술 시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코 내부 조직이 충분히 회복되고 안정화되는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재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전 수술에서 실리콘 보형물이 사용되었을 경우, 재수술에서는 자가늑 연골을 활용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자가늑은 자기 신체의 일부인 연골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물반응이 적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고 구조적으로도 튼튼하여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부 구조 손상이 있는 경우, 자가늑은 안정적인 재건재로 활용되며 기능과 미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재료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비성형외과 마성환 원장
에이비성형외과 마성환 원장은 “코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고난도 수술로, 기능과 미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모양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호흡 기능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무리한 수술보다는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접근을 통해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결과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이전 코성형으로 인해 내부 구조가 손상된 경우에는 연골 채취, 흉터 제거, 구조 재건 등의 복합적인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분석과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