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포디움 조명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 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경관조명 디자인 기업 LPA(Lighting Planners Associates)와 협력에 나선다. 도시경관 고급화와 단지 프리미엄 이미지 극대화를 통해 상품성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일대에 추진중인 '송파 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경관조명 디자인 기업 LPA와 협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송파 한양2차는 총 6만2370.3㎡ 부지에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감성과 예술이 복합된 '빛의 디자인'을 적용해 단지의 정체성과 도시적 위상을 강화하고, 단순 재건축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LPA와의 협업을 통한 조명 특화 전략으로 단지 외관, 커뮤니티·휴게 공간 전반에 차별화된 조명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경관을 고급화하고 단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국내 정비사업의 일반적인 사업조건을 넘어 상품성과 도시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LPA는 1990년 일본에서 설립된 글로벌 조명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자연광에서 배우는 디자인'을 철학으로 삼아 세계 각지에서 주거, 리조트, 공공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일본 '롯폰기 힐즈',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의 독창적인 조명연출로 유명하며, 기능성과 감성을 결합한 조명 설계로 공간의 부가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업에 LPA는 조명 설계 뿐만 아니라 시공단계 현장 감독까지 참여해 조명품질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보장할 계획이다. 야간 경관의 심미성과 안전성,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포괄적으로 챙기며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 한양2차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예술성을 내포한 감성 조명은 입주민의 일상은 물론 도시 경관 전체에 품격을 더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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