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일 황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을 "회원사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고, 작지만 누구보다 잘 듣고 반드시 실천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황 대표는 지난 2020년 이후 대표이사에 오르며 38년째 '신영맨'으로 뛰고 있다. 황 대표는 "신영증권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철학을 지키며 묵묵히 성장해왔다"며 자신을 "대형사와 중소형사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온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자본시장이 한국 경제 리바이벌의 중심이 돼야 할 골든 타임"이라면서 "은행 중심의 금융 체제를 넘어 투자은행 중심 구조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은행 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국가 전략산업과 연결하겠다"며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 흐름이 증시 및 연금시장으로 가계자산의 흐름을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 "국회·금융당국·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정책을 제안하는 등 규제 프레임을 혁신하고 혁신 기업과 자본시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듣고 연결하는 전략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직접 뛰며 회원사들과 함께 길을 찾겠다"고 했다.

(사진=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