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가 지난 1분기 흑자 전환 성공에 이어 수익성 개선 속도를 높이며 완연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콤보 키트 매출 본격화, 흑자 구조 전환, CGM 성장 동력이 맞물리며, 오상헬스케어의 투자 매력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8일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 12.7%, 2분기 15.2%로 매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또한 확인되고 있다"며 "다년간의 콤보 키트 계약으로 중장기 매출 가시성이 확보된 만큼, 흑자 기조는 향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연속혈당측정기 사업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부터 미국 CGM 개발사 ‘Allez Health’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현재 지분 24.03%로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개발 중인 CGM 제품의 주요 특징은 무보정, 센서 수명 15일 등으로 파악된다"면서 "설계 단계부터 양산까지 원가 절감에 집중한 만큼, 출시 후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하반기 겨울철 독감 계절성에 따라 콤보 키트 매출이 확대되며 고성장 기조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게 강 애널리스트의 설명.

그는 "이와 더불어 3분기에 구축한 콤보 키트 자동화 라인이 4분기 생산부터 적용됨에 따라, 인건비 절감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면서 "콤보 키트 매출 본격화, 흑자 구조 전환, CGM 성장 동력이 맞물리며, 투자 매력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