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성장 잠재력에 비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떨어졌던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한 긍정적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해 "만년 후보에서 메이저 주전으로 승격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점차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02억원(+23.9%,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6억원(+26.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주지역이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고, 흉곽부문 매출 기여도가 구조적 상승세에 진입했다. 흉곽부문 매출은 지난해 100만달러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16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400만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화 애널리스트는 "미국 등 주요 시장 중심의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기 시작했다"며 "척추부문의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파트너십 진행, 척추 임플란트 주요 시장 공략, 흉곽(PECTUS) 시장 개척, 거래처 확대가 외형 성장이 핵심 포인트"라고 짚었다.
실적에 대해선 글로벌 파트너십 성사 가정 시 26~27년 매출 평균 성장률 70% 수준을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파트너십을 제외 하더라도 25%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며 "척추부문 글로벌 파트너십 진행 역시 연내 글로벌 기업과 유통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고, 3년 동안 다방면의 검토 및 실사 진행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약 성공을 대비하며 24년부터 설비 증설을 시작했고 올해 매출 1500억원 규모로 증설이 완료됐다"며 "7월 관련 제품 FDA 승인, 특허 등 관련 제반 사항을 면밀히 검토했고, 현재 계약 완료까지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상반기 제품 공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