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의 단기 실적 개선세가 주춤했지만 하반기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시 재개되는 효과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하며 421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전사 ASP 하락은 원달러 환율하락에 의한 영향이 대부분"이라며 "다중적층 기판 매출이 본격화되고, 5-1(신)공장에 캐파가 가동되므로 실적 반등은 4분기부터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핵"4분기부터 ASP 상승이 재개돼 2026년과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북미 주요고객사의 AI 장비용 기판이 업그레이드된다"며 "고객사의 투자확대에 따른 Q 증가와 P 상승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고객사향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처 다변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판가가 2~3배 높은 다중적층기판 (MLB+HDI, 하이브리드기판)의 매출이 늘어나 관련 매출이 2024년 200억원에서 2025년 1000억원, 2026년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의 수율은 현재 80%를 상회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점은 다변화된 매출처"라며 "AI 기업들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특정 기업의 투자 축소가 발생해도 대체 고객사의 대기 수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중적층 기판도 쇼티지인데 현재 MLB 보다 향후 다중적층에서의 수혜가 더 크다"면서 "장 비용 기판의 쇼티지는 미중분쟁에서 비롯돼 향후에도 공급제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