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덴티움이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와 손잡고 ‘취리히 코스 2025’를 개최했다. 덴티움은 매년 취리히대학교,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임플란트 임상가들을 위한 심화 과정을 열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낭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베트남, 태국, 영국 등 해외 치과의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과정이 열린 취리히대학교 치과대학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 치과 교육기관이다. 국제 대학 평가에서도 늘 상위권에 오르는 이 대학은 임플란트, 치주학, 보철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으며, 수많은 세계적 석학을 배출해왔다. 치의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전 세계 임상가들에게 ‘가장 배우고 싶은 치과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연수 첫째 날에는 취리히대학교 나드야 네니(Dr. Nadja Naenni)의 지도 아래 임플란트 식립 시기와 연조직 이식(Soft tissue grafting)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덴티움의 ‘bright Tissue Level Implant’와 콜라겐 이식재 등을 활용하며 실제 환자 시술에 가까운 경험을 쌓았다. 이어 로날드 융(Ronald Jung) 교수가 시연한 상악부 치조제 보존술과 즉시 식립 라이브 서저리는 참가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연세대학교 박진영·이중석 교수가 진행한 상악동 거상술(Lateral sinus augmentation) 실습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는 덴티움의 상악동 수술 키트 ‘DASK Simple’이 사용돼, 참가자들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수술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취리히대학교 다니엘 토마(Daniel Thoma) 교수가 집도한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장비의 실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수는 단순히 술기를 익히는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 다양한 임상 증례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새로운 지식을 임상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지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 특히 임플란트 경험이 많지 않은 치과의사들에게는 세계적 석학들과 직접 소통하며 배우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연수를 마친 참가자들은 취리히대학교와 덴티움이 수여하는 수료증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실습과 강의, 네트워킹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임상 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덴티움 측은 “임상가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술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동시에 최신 장비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취리히 코스 2025’는 치과의사들이 국제적인 학문적 성취와 임상 경험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무대였다. 덴티움은 앞으로도 글로벌 임플란트 교육을 선도하며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