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36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이 최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평균 청약경쟁률 809.08대 1로 역대 평균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해당 지역 내 분양에 꾸준한 관심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서는 연내 5곳에서 365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C-2블록에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선보이며 내달에는 동양건설사업이 신주거문화타운 A-58블록에 '동탄2 파라곤 2차(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각각 가구수는 380가구, 1253가구다.
하반기에도 분양이 예정됐다. 금강주택과 제일건설이 A-59블록 ‘동탄2 금강펜테리움 6차(가칭)’ 전용면적 84~100㎡ 1103가구와 A-60블록 ‘동탄2 제일풍경채(가칭)’ 전용면적 101㎡ 3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총 2402만7676㎡ 부지에 동탄테크노밸리, 커뮤니티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신주거문화타운 등 7개의 특별 계획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2012년 8월 커뮤니티시범단지에서 GS건설, 호반건설 등이 4103가구를 첫 동시분양을 한 뒤 현재 6만8721가구가 입주했다. 당시 전용면적 84㎡ 기준 3억5000만 원 안팎이던 분양가는 현재 10억~11억 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이 가격이 오른 이유로 교통호재와 다수의 기업이 들어선 점이 꼽힌다. SRT(수서발고속철도)가 개통돼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의 거리를 20분 정도로 단축됐고 동탄테크노밸리에 한미약품연구센터, 서린바이오 등 다수의 기업들이 들어섰다.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은 내년이면 거의 마무리된다. 최근 분양을 마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마지막 물량이었다. 동탄테크노밸리도 이달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끝으로 더 이상 분양은 없다.
내년에는 신주거문화타운을 중심으로 5000여 가구(임대 제외)가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A51블록‧A52블록‧A55블록 2063가구는 현대건설이 분양에 나서며 A106블록과 A107블록 1256가구는 태영건설이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2신도시 내 분양하는 아파트는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하고, 10년 동안 팔지도 못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고, 완성형 신도시여서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