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조감도(자료=태영건설)
집값과 전셋값의 가격 상승이 뚜렷해진 가운데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민간임대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에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을 선보인다. 단지는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64~140㎡ 748가구로 구성된다.
안성 당왕지구에는 금호건설이 10년 민간임대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을 이달 공급한다. 지태영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24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처럼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눈길도 자연스레 모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달 서울 양원지구에서 공급된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는 331가구 모집에 1만5845명이 몰려 평균 47.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용산지구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파크’ 역시 최고 경쟁률이 76.5대 1(84F타입)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하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라며 "일부 단지의 경우 우선 분양권이 주어지기도 하고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비용에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